성 정체성의 기준 문제성 정체성의 기준 문제
Posted at 2011/08/13 07:00 | Posted in <자유공간>/일상/잡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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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인 여자가 자신을 남자라고 평생 알고 살아왔다. 여기서 이 사람은 여자인가? 남자인가? 성 정체성의 기준은 무엇인가? 단지 생물학적 기준에 의해 성정체성을 규정하는 것은 타당한 논리인가?
이 문제를 지난 16일 KT&G 상상마당 아카데미에서 열린 청춘의 고전 시간에 던진 질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관련 내용을 프레시안에서 보도했다. 기사의 내용을 대충 훑어 봤을 뿐 제대로 읽지 않아, 기사에 소개된 김세서리아 교수의 강연 내용을 정확히 보진 않았다. 하지만 그 것과 무관하게 흥미있는 주제라 한 번 생각해 보기로 했다. 철학적인 해석이 아닌 아주 직접적인 해석을 해보고자 한다.
이 논제는 성정체성 문제 뿐만이 아니라, 동성애까지를 포괄하고 있는 듯 한다. 생물학적 남성이 자신을 여성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리고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은 상태라면 그는 수비하는 측의 호모인가? 아니면 생물학적 기준에서의 그냥 남성으로 받아들여야 하나? 뭐... 이런 문제와 유사해 보이기 때문이다.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할때 종종 에코와 나르키소스의 예를 든다. 다 아는 이야기겠지만, 나르키소스는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고 여기고 자신 속에 갇힌체 타자의 소리에 귀 귀울이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 이외이 누구도 사랑하지 못하고 오직 자신만을 사랑한다. 현대인의 사랑, 어쩌면 인간 본연의 사랑이라는 행위는 철저하게 타자를 구속시키려는 나르키소스의 후예나 다름아니다. 그러나 이것이 허용되는 것은 역시 '사랑'의 이름으로 가능한 것이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의 우위에 있음을 입증시키고 한쪽이 다른 한쪽을 지배하려는 태도, 가령 전화전호부에 적힌 '주인님', '마님'처럼 말이다...
뭐... 쓸데없이 하나 추가하자면.. 사랑은 에코처럼 끊임없이 타자를 탐닉하거나, 나르키소스처럼 고독의 길을 걷는, 독단과 집착이 아닌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러한 인정을 통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말할 순 있겠다.
그리고 사랑에 관해선 이런 흔해빠진 지겨운 말도 있다.
'사랑에는 국경도 없다.'
국경없는 사랑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것을 아우르고 이해하려는 것, 어쩔땐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타자를 구속시키는 나르키소스의 후예의 모습을 보면서도 그것이 이해되고 당연시 되는 것이 웃기게도 '사랑'이라는 허상으로 가능하다.
그럼 이 허상과 같은 '사랑'을 인간은 어떻게 정의하고 이해하고 있는가? 아마 애틋하고, 따듯한 그런 형용할 수 없는 의미에서의 감정적인... 말 그대로 '사랑'일 것이다. 여기엔 어떤 조건도, 수식도 필요없고 단지 사랑하나면 충분하다고도 말한다.
이제 본론으로 돌아가서, 동성애를 반대하는 인간들은 왜 이를 반대하는 것인가? 그들이 이야기하는 것과 같이 감정적 의미에서의 형이상학적 '사랑'의 의미가 타당하다면 인간과 인간, 어쩌면 인간과 동물간의 사랑 역시도 존중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더더 재밌는건, 자신이 기르는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것, 좀 더 추상적으로 자연을, 인류를 사랑하는 것 역시 받아들이고 그들 스스로도 그렇게 말함에도, 동성간의 사랑은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
여기엔 아주 원초적이 생물학적 이유가 있다고 보는 것이 본인의 생각이다. 사랑이라는 것은 인간과 인간, 다시 말해 생물학적 남자와 생물학적 여자가 종족 번식을 하기 위한 짝짖기 과정 전, 짲짖기 대상을 찾는 과정이다. 이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허상화 시켰을 뿐이다.
그러니 자손 번식할 수 없는 인간간의 사랑은 추잡한 것이고, 있어서도 안되는 반인륜적 행위가 된다는 설명이 가능해 진다.
이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서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온다. 인간은 단지 생물학적 기준에 의해 남녀를 분류하고 구분하고싶어 한다. 왜냐하면 종족번식이 가능한가 혹은 생물학적인, 남녀 정상적인 섹스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는가의 여부만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만약 철학적이고 윤리적이고 정신분석학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남자로 알고 지내던 생물학적 여자를 남자라고 정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해도, 인정될리 없다. 지적으로 아주 발달된 새로운 인종이나 사회가 존재하지 않는 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수도 없다.
왜냐면 섹스를 할 수 없으니깐. 간단한거 아닌가? 인간은 그다지 합리적이지도 이성적이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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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이 3개라면... // @melotopia 2011/08/14 00:41 [Delete]

저에게는 새롭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
따지고 보면 재밌는 주제입니다.
그래서 이미 생각해 봤었고, 한바탕 싸우기도 했었네요 -_-
검색 안하고 글 쓴거 인정하고, 그분이 먼저 생각한 아이디어인 것도 인정했는데 계속 화를 내니까 어떻게 안되더라구요. 힘들었었어요...
지난 학기에 배운 수업에서 생물학적으로 남자인지 여자인지 애매한 경우 수술로 교정할 시, 첫째로 유소아기에 빨리 발견하여 여성 쪽으로 교정을 유도할 것이며(왜냐하면 외부 성기를 여성으로 만드는 편이 건강상 안전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사실 수술법이 더 간편해서 그런 듯[...]), 둘째로는 생물학적 성별보다 환자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습득한 성 역할, 즉 사회적 성별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치료 지침이라고 합니다. 즉 환자의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하되, 성 정체성은 단순히 유전학적 혹은 생물학적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하더군요.
......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이론적 지침일 뿐이죠. 실제 현실은 뭐, 체링님이 지적하신 그대로......
사실, 님이나 저나 이런 일에 별반 신경쓰고 싶진 않을 겁니다만...
귀찮고 머리아프고, 결론날리 없는 얘기처럼 보이고 들리기 때문이겠죠~
보면 아시겠습니다만, 누군가 집단을 만들어 조직적으로 선전선동질하고 프로파간다 싸움서 이기려들지 않는 이상은..
정말로 이 문젤 가지고 양편으로 나눠 논쟁 또는 다투기 시작한다면.. 어느 한 쪽이 자기들 스스로 의지를 접지 않는 이상은 결코 답이 나올 성질의 문제가 아니란 것!
님께선 글 말미에 [지적으로 아주 발달된 새로운 인종이나 사회가 존재하지 않는 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수도 없다.]..고 하셨는데...
글쎄요~ ^^
과연 이 문젤 지적이며 아주 발달된 새로운 인종이나 사회가 나타난다고 해서 해결될.. 합의가 도출될 문제라고 보시는 지?...
제가 보기엔 오히려 답 안 나오는 문제라며 개밥의 도토리 취급할 문제로 보이는 데...
암튼, 그런 것에서 음모론자들(?)의 의심은 출발합니다.
사실, 결코 문제시할.. 문제삼을 일이 아녔단 거죠, 그 분들 말씀은!
이런 문젤 전사회가.. 전사회인이 총력으로 다룰 문제가 아니라 생각한다는 것!
그냥 우리 어린 시절처럼(???) 이에 대한 정보를 얻지 못한 가운데, 스리슬쩍, 은근슬쩍 잔잔한(?) 가운데 자연~스럽게 그냥.. 그냥 할 사람은 하고, 취급 안할 사람은 넘어가고... 이런 게 제일 편한 문제해결방법(!)처럼 보인단 건데... ^^
정리하자면 이겁니다.
사실, 이런 문젠 결코 해결될 성질의 문제가 아니며..
그래서 그 쪽(?)분들이 이 문젤 사회에다 마구마구 투척(^^)해대고 있단 음모론... ㅋㅋㅋㅋㅋㅋ
저또한 그걸(?) 믿고 있구요~ ^^
그나저나, 이거 뭡니까?
질의보내기? 글올리기 버튼은 어디간 거죠?
저를 따돌리시려는 건가? @<.@
그리고 질의보네기요? 무슨 말씀이시죠?
그러니까, 이런 것들, 논란이 될만한 문제들이 자꾸만 사회중심에 내던져지는 이유가, 저들에 의한 사회혼란 조장 공작 때문이란 겁니다!
이건 장차 미래에 드러날 전세계적 규모의.. 모종의 작전에 사전정지작업이라는 혐의(^^)가 있단 얘긴데...
*^^*
뭐, 위 얘긴 차치하고,
물론, 님께서 바라보는 성이나 성역할이 어떤 건진 알겠습니다.
사실, 남녀로 구분돼 있어서 그렇지, 기실 그런 식으로 굳이 따질 성질의 문제가 아니란 말씀 같은 데...
근데 그 부분에서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녕 성적으로 구분되지 않은 지성체가 존재할 수 있겠나~하는 의문을 가지고 잇단 것!
사실, 성구분만큼 인간에게.. 인류에게 대단히 중요한 영향을 끼친 건 또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는 것!
성구분에 의해 문화가 발전하고 진화(?)하며 각종 기술문명까지 발전됐다고 보는 편인데...
물론, 성구분 없이 오로지 지성만을 가진 지성체를 생각해볼 수 있긴 있습니다만,
그게 과연 생물체일가요?
물론, 제 물음에 이렇게 답변하실 거 같긴 합니다. 자연엔 성구분 없이 살아가는 많~은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말씀이죠!
허나, 진정으로 성구분없이 살아가는 생명체들을 보자면 하나같이 좀.. ^^;;
그런 상태로는 절대로 지능생명체로 성장킨 어렵다는 거.. 아실 것!
분열을 하든, 자웅동체라 스스로.. 또는, 다른 개체랑 성물질을 주고받던간에 그런 생명체들은 하나같이 그런 곳에다 에너지를 쏟아붓게 되고, 그렇게 자연에서 위치를 잡히게 되면 그런 방식으로 번식하는 생명체는 결코.. 그 자연계에서 최고봉의 지능생명체로 올라서긴 힘들 거란 얘깁니다!
님께서 말씀하시는 진짜로 [순수한 지성적 입장]이란 걸 굳이 생각해보자면,
아마도 생명체는 아닌.. 기존 자연계서 나고자란 생명체는 아닐 것!
그렇담, 지능형 기계(?)가 될 걸로 보이는 데... 그런 것들에게 우리의 사정(?)을 판단케 해달라 문젤 맡길 순 없는 일~
물론, 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가, 제가 위에서 얘기한 거랑 약간 좀 초점이 다른 얘기라고 하실진 몰라도 저는 이런 식으로 설명드릴 수밖에 없다 생각!
또한, 우주내에서의 '순수 지성'이 아닌 신적인 존재를 감안해도 저는.. 마찬가지 결론!
이 드넓은.. 넓디 넓은 광활한 우주에 정녕 [순수한 지성] 생명체가 없을까 싶으실테지만,
제가 보기엔 진짜.. 없을 걸로 확신합니다!
우주 물리, 화학법칙이랑 경쟁을 통한 진화법칙, 생물법칙(?)에 반(?)하는 걸로 보이니깐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이 우주를 만들었다 생각할 수 있는 신적인 존재또한 이 제약(?)에 스스로 갇힐 듯 싶고요~...
뭐, 굳이 그런 순수지성체를 찾으려들다보면,
무미건조하고 감정배제된 사고만을 하는 개체가 나올 수 있긴 있습니다만,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그건.. 생명체는 아닐 것!
그렇담, 그 존재또한 또다른 사고체계를 가진 지능체일뿐, 우리네 생물학적 환경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간섭할 지능체는 아니라 사료!
현실인정과 한 걸음 뒤.. 아니, 먼~발치에서 이 문젤 바라보실 것을 권해 봅니다. 자연적 관점에서 말씀이죠... ^^;;
그건 그렇고, 질의보내기란 버튼이 어젠 분명히 있었는데, 오늘은 comment로 나오네요?
오~ 이거 참.. 뭐에 홀린 기분!
쩝...
높디높은 지능과 지성을 가진 개체가 이런 우주(?)서 과연.. 살고 싶어할까요?
그렇담 그들은, 뭘 기대하며 살아가죠?
그냥.. 그냥 목숨을 이어가나?
이런 철학(?)을 담은 영화도 본 거 같긴 한데...
암튼 저로선 뭐..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삶이요 생명체 같습니다!
그런 무미건조한 삶에서 과연.. ㅓ떤 지성체가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요인을 찾아보려니.. 찾을 수가 없네요~
^^;;;;;
물론 뭐, 번식은 인간처럼 하더라도 고차원의 사고체계를 가진 생명체를 생각해볼 수 있긴 있습니다만,
음.. 글쎄요~ ^^
아무리 생각해봐도 좀...
감사합니다.
변화라..
이득이 없는 변화는 좀 그렇지 않습니까?
일단, 인간의 모든 정보처리체계는 생명의 안전을 기본(임계값?)으로 행하여지는 거..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그 어떤 변화라도 쉽게 수용할 수 있을텐데..
이득이 아니라 손실이라도 말입니다.
그리고 인간 그 이상의 뭐랄까 정보통합사념체? 같은 그런 건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방식으로 유지된다고 보는건 좀 이상한데요?